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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절단 제주도립무용단, 핀란드서 제주 매력 '오롯이'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으로
이달 14일과 16일 헬싱키와 탐페레서 '산수' 선봬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6.07. 16:42:38

제주도립무용단 '순력'의 한 장면(장고춤). 핀란드에서 펼칠 '산수' 공연 3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립무용단 제공

[한라일보]제주도립무용단이 문화사절단으로 핀란드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 무용과 제주 고유의 춤으로 한국, 그리고 제주의 매력을 한껏 알린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장실에 열린 기자간담에서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외교부에서 주최하는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으로 핀란드를 찾아 이달 14일과 16일 헬싱키와 탐페레에서 총 2회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도립무용단은 그동안 국가 간 교류 행사에서 제주 고유의 문화 소재를 작품으로 구성해 선보이며 제주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해엔 미국 샌안토니오와 휴스턴, 파나마에서 작품 '섬의 바람, 제주'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6회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에서도 초청공연을 진행해 현지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작은 '산수'다. 동양 산수철학을 한국 춤을 표현한 '산수'는 도립무용단이 지난해 초연한 '순력'을 기반으로 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산수'는 제주의 풍광에 깃든 자연과 제주인의 삶을 화공이 산수공간에 그려내는 것을 한국 전통무용과 제주 고유의 춤으로 승화시킨다.

김혜림 예술감독은 "제주를 나타내기 위한 영상미를 보여주고 싶어 '순력'을 선택했다"며 "제주의 독특한 요소들을 예술적으로 영상화 시켜서 그걸 배경으로 삼고 춤이 절묘하게 녹아나게 해 하나의 풍경화, 산수화 같은 느낌으로 그림이 되게끔, 제주의 산수가 돋보이는 그런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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