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정원과 경찰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진보당 제주도당 간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과 노동계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제주시 연동의 학비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경찰과 국정원은 진보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자택 등을 대상으로도 압수수색 중이다.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며 구체적인 압수수색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국보법 위반 혐의로 고창건(53)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48)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을 각각 구속 기소하고, 강은주(53)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북한 문화교류국으로부터 조직 결성 지침·강령·규약을 하달 받아 이적단체 'ㅎㄱㅎ'를 꾸려 활동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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