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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올해 3번째 진드기 매개 'SFTS' 양성 판정
최근 오름서 작업 이력 확인…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6.16. 11:53:30
[한라일보] 제주에서 올해 3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제주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조천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 씨가 지난 15일 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직업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름에서 작업을 한 이후 지난 12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해 14일 병원을 찾았다 SFTS가 의심돼 검체를 채취,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현재 건강 상태는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법정감염병 제3급으로 지정된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약 20%로 높은 편이다.

SFTS를 매개로 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특히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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