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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다 30%↑' 제주 맞벌이가구 63.5% 전국 최고
통계청,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1인 취업 가구는 69.9%로 전국서 두번째 높아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3. 06.20. 16:01:47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배우자가 있는 10가구 중 6가구 이상이 맞벌이하면서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취업가구 비중도 제주는 두 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 유배우가구(16만8000가구) 중 맞벌이가구는 63.5%(10만6000가구)로 전년 대비 6000가구(3.0%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맞벌이가구 비중(46.1%) 대비 17.4%p 높은 수치로, 17개 시·도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 다음으로는 전남(56.4%), 세종(55.8%), 충남(53.4%), 전북(53.3%) 순으로 맞벌이 비중이 높았다. 맞벌이가구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38.6%)이고 울산(40.7%), 서울(41.2%), 대구(41.2%), 인천(44.7%)이 뒤를 이었다.

전국의 맞벌이가구 비중이 2020년 45.0%→2021년 45.9%→2022년 46.1%로 늘어나는 동안 제주는 59.0%→60.5%→63.5%로 상승폭이 더 컸다.

제주지역의 지난해 1인 가구는 9만 가구로 전년 대비 3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가구 비중은 69.9%(6만3000가구)로, 세종(72.9%)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전년 대비 취업가구 비중은 3.3%p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국 1인가구 취업 비중은 전년 대비 1.3%p 증가했다.

제주 다음으로 1인가구 취업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경기(68.7%), 울산(65.9%), 충남(65.3%) 순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52.6%), 대구(56.0%), 전북(57.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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