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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현 중2 학생들 대상
교육부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
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 평가관리센터 설치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6.21. 17:45:27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교육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학점제 시행을 포함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한다. 다만 고1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시행하지 않는다.

현재 고교 내신에서 1학년은 대입전형을 위해 성취평가(A·B·C·D·E)와 9등급 상대평가를 함께 실시하고, 2∼3학년은 성취평가만 시행하고 있다. 1학년은 상대평가, 2∼3학년은 절대평가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이 아니라 실제로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게 하려면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등급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신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향후 성취평가제 적용 상황을 보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신 성취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학교-교육청-외부점검단의 3단계 점검 체계를 만들고, 평가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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