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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마 대응태세 돌입… 행정력 집중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많은비 예보
道,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 개최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3. 06.25. 15:29:28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갖춰 인명·재산 피해에 최소화 행정력을 집중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정체전선 상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제주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5일 밤까지 시간당 40~60㎜, 2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상강우량은 100~300㎜, 산지 등에는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7일 이후에도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형태의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7월 1일까지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5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지방기상청에서 기상상황과 호우전망을 공유하고, 각 실·국별 호우 대비 사전·사후 조치사항,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간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임시주거시설 운영 점검 ▷조업 어선 관리 철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 마련 ▷119소방서, 만덕콜, 읍면동사무소에 전달된 민원 해결 위한 신속대응체계 가동 ▷낚시·서핑객 등 안전사고 예방 위한 통제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수기 등 수방자재 전진배치를 완료했으며, 자율방재단과 협업해 도심지 내 집수구 준설작업 등을 집중 정비했으며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배수시설 집중 정비기간을 운영해 집수구 준설 등 1192건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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