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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유입 추정 간이 전주 배전반 화재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7.03. 12:04:40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화북일동의 간이 전주. 제주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의 한 간이 전주에서 빗물 유입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7분 만에 진화됐다.

3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으면 이날 오전 4시28분쯤 제주시 화북일동의 한 도로 인근 간이 전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가 전주에서 화염과 스파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원 27명을 출동시켜 오전 4시 35분쯤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전반 차단기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7만7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전주에 설치된 배전반 메인차단기가 소실되고 배선에서 단락흔 등이 식별된 점으로 보아 당시 내리던 비가 배전반으로 유입되며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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