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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이번 주 장맛비 오락가락.. 낮 최고 33℃ '후텁지근'
10일 최고 60㎜, 11일 최고 40㎜ 강수.. 지역별 편차
해안지역 바다안개 주의.. 이번 주말도 다시 비 예보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7.10. 08:35:57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7월 둘째 주 제주지방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1일에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장맛비가 그쳤다 내렸다는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10일 20~60㎜, 11일 5~40㎜정도이다. 주로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대기가 불안정해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제주도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후 13일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며 주말인 15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30℃ 이상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27~33℃까지 오르겠고 11일과 12일 낮 최고기온은 27~32℃로 예상된다.

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해안도로를 운행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맛비가 자주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비탈면이나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야 하며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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