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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9여단 제주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KT 폭발물 테러 및 인질극 상황 가정해 진압 실시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7.13. 15:11:32

해병대 제9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인질범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 제공

[한라일보] 해병대 제9여단은 13일 제주시 연동 KT 신제주지사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방호훈련은 미상 인원의 국가중요시설 침투 및 폭발물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현장 지휘통제체계를 정립하고 대테러작전부대의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부대 현장지휘소, 9여단 EHCT(위험성 폭발물개척팀), CRST(지역대 화생방테러특임대), SDT(군사경찰 특수임무대), 5분 전투대기소대, 대테러작전·초동조치부대, KT 신제주지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국가중요시설인 KT 시설 내부에 인질 위협 및 폭발물 테러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해병대 제9여단은 군사경찰 특임대를 비롯한 대테러작전 및 초동조치부대를 투입하고 유관기관, 상급·인접부대에 실시간 상황을 공유·추적했다.

이어 현장 주변 방호경계를 강화하고 폭발 및 생화학 상황에 대비해 폭발물 탐지 및 분석, 통로 개척, 처리 등의 조치를 실시한 뒤 군사경찰 특임대가 인질이 억류된 건물 내부에 진입해 테러범과 교전 끝에 테러범 전원을 제압하고 이용객을 모두 구출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 이후 참가자들은 훈련 전반에 대한 사후강평을 통해 대테러 대응절차에 대한 상호 보완ㆍ발전사항 등을 논의했다.

해병대 제9여단 유호근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제주도 내 국가중요시설 방호에 대한 대응능력과 절차를 숙달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위협 상황을 가정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중요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능력과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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