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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1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7.14. 00:00:00
[한라일보] 2016년 서울에서 제주로 삶터를 옮긴 홍시야 작가는 작품의 원천이 되어주는 제주의 나무를 위해 100그루의 나무 그림을 '나무 마음 나무'(열매하나 펴냄)에 담았다. 인간과 나무,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공존하길 꿈꾸는 작가가 1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그리고 쓴 책이다.

저자는 그림 속 돌이나 풀과 같은 생명들에 눈, 코, 입을 그려 표정을 만든다. "아주 작은 미물에게도 생명력을 부여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보고, 또 그들을 조금 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책에는 페이지 번호 대신 나무 001부터 나무 100까지 나무 번호가 달렸다. 1만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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