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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음악, 모노드라마로 완성된 '新 배비장전'
이달 17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8.15. 15:30:15
[한라일보]조선 후기 대표 풍자문학 '배비장전'이 재해석돼 한국 춤과 폴리사운드, 모노드라마를 결합한 총체예술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달 17일 오후 7시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新 배비장전-"이 방에 들어가면 어떤 향기가 날까?"'이다.

제주예술단체 HOHO PLUS가 기획 연출 및 프로덕션을 총괄하고, 한국 전통춤 연구회 단디 춤 연구회와 제주 연극배우 양승한이 협업해 원작 '배비장전'을 각색한 무대다.

'新 배비장전'은 현대의 공무원 배 아무개 씨가 과거의 제주도로 회귀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새로 부임한 배비장을 위해 애랑이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전설적인 예기(藝妓)들이 한데 모인다"는 설정으로 다채로운 한국 춤이 펼쳐진다.

주최측은 "과연 공무원 배 아무개 씨는 현대 지성인의 지혜로운 모습을 보일지, 과거 배비장의 행보를 따라가 우스꽝스러운 최후를 맞는 역사를 반복할 것인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극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성인 8000원, 학생 5000원)은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1만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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