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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이 무대… 수중 즉흥춤으로 전하는 해녀 이야기
더파란, 이달 31일 축제형 마을 브랜드 공연 '우리가 바다라'
일과2리 방파제서… 저녁엔 일대 바다서 해안 공연도 열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8.27. 13:48:00
[한라일보]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자유로운 몸짓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수중 즉흥춤 공연 프로젝트 팀 '더파란'(대표 홍민아)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3년 제주해녀 문화예술 지역특성화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대정읍 일과2리와 영락리 해녀들과 함께 바닷속에서 펼치는 공연 '우리가 바다라'를 통해서다.

더파란은 '우리가 바다라'를 통해 일과2리와 영락리 해녀 문화의 명맥을 잇고 지역 문화 예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그 시작의 결실이 이달 31일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 일과2리 방파제에선 지난 7월부터 연습에 참여해 온 20대부터 90대까지 해녀 17명을 비롯해 무용수 등 20여명의 퍼포머가 참여하는 수중공연이 열린다. 앞서 사전신청을 통해 수중관객 50명도 모집했다.

이날 오후 7시엔 대정읍 노을해안로 53에서 해안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첼리스트 예지영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으며, 앞서 진행된 수중공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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