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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등 119구급대원은 제주에 있다… 소방 대응력 '최고'
제5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서 제주소방 상위권 휩쓸어
연동119 양동엽 소방사 종합 1위… "도민 생명 책임지는 데 앞장"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8.31. 12:13:03

\\\'제5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119구급대원 황치헌 소방사(왼쪽 첫번째), 양동엽 소방사(오른쪽 두번째), 강태진 소방사(오른쪽 첫번째).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소방의 구급대원들이 전국 경연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현장 대응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제5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제주 119구급대원들이 전국 200명 중 1·2·4·17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며 전년도 단체 팀전술 평가 1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대구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는 응급환자 전문처치능력과 구급활동 기록능력 등을 평가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119구급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표하는 총 200명의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인 기본소생률 ▷기관 내 삽관 술기 ▷다수사상자 분류 ▷구급단말기 작성 등 4개 종목에 대한 개인별 역량을 겨루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제5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제주소방 구급대원이 1인 기본소생률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경연 결과 제주소방서 연동119센터에서 근무하는 양동엽 소방사가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서귀포소방서 동홍119 센터의 강태진 소방사가 종합 2위,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의 황치헌 소방사가 종합 4위에 올르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의 김태우 소방사가 종합 17위에 올랐다.

제주 소방대원들은 정확한 응급상황 판단과 적절한 환자처치로 최상의 구급역량을 발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양동엽 소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소방의 역량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현장응급 처치와 정확한 구급기록을 통한 역량 강화에 매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원들이 숱한 훈련을 거치며 흘렸던 땀방울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도민들에게 고품질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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