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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노형오거리 입체화 반드시 추진" [도정질문]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양경호 의원 "지하·회전교차로·원형육교 선호"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3. 09.11. 17:56:42
[한라일보] 제주시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입체화 건설사업과 관련한 용역이 마무리되면 본격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갑)은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노형오거리는 하루에 교통량이 8만여대가 통행하고 있는 제주지역에서 가장 (교통이)혼잡한 지역이다"라며 "드림타워가 들어설 당시 의회에서도 교통 분산 노형오거리 및 신제주권 교통분산을 위해 우회도로 등을 요구했었는데, 행정에서도 우회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이후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지사는 "2018년도에 용역이 나왔지만 당시 어느 누구도 이 사업에 대해서 의지를 갖고 추진하지 않았다"면서 "법 개정을 추진하든지 아니면 용역의 결과 6가지 대안이 제시가 됐으면 이후 예산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민선 8기에서 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보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내년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다시 질의에 나선 양 의원은 "용역에서 제시한 6가지 입체화 대안들에 대해 우선순위 및 최적노선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주민 등이 관심이 많은데 지하차도와 회전교차로, 원형육교를 가장 선호하는 대안이지만 비용이 가장 많이 들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 제주를 위해 사람 중심의 교통 교차로를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 지사는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21일 제주도는 제주도는 노형오고리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첫단계인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노형오거리 현황조사 및 교통흐름 분석을 통해 문제점 및 대안 제시 ▷입체화 기본계획 및 대안별 경제적 타당성 분석 ▷대중교통 노선개편 검토 ▷총사업비 등 편익산정·경제성·재무적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용역비 1억 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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