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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의 미래와 아카이브의 새로운 구축 방향 모색
이달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제주학주간·제주학대회
학술대회, 역사탐방, 초청 특강, 제주어포럼 등 풍성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9.12. 15:40:50
[한라일보]제주학의 기록과 기억의 연구 성과 등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가 이달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주문학관 등 도내 일원서 개최하는 '제4회 제주학 주간 행사 및 제7회 제주학대회 전국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제주학, 기록으로 새기다'를 주제로 전국학술대회를 비롯 초청 특강과 제주학 역사 탐방, 제주어 포럼 '눌'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달 20일 제주문학관 4층 대강에서 열리는 전국학술대회는 제주학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제주학 담론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자리다. '제주의 기억과 기록, 그리고 아카이브'를 주제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꾸려진다. 기조발표는 김재순 전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이 맡아 '제주의 기억과 기록, 아카이브 구축의 중요성'에 관해 발표한다.

21일엔 제주학연구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 연구원을 초청해 '제주 화전마을의 화전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2일엔 백종진 강사와 함께하는 '비문(碑文)에 새긴 제주 역사와 기록문화' 제주학 역사탐방이 진행된다. 현재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행 중인 '제주 입도조 현황 실태 조사'의 성과 가운데 의미있는 제주 입도조 묘역과 역사 인물의 묘역 등을 제주 동부지역에서 살펴보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신청(25명 내외 모집)은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https://naver.me/G87dsZcC)으로 하면 된다.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과 공동 개최하는 '제주어 포럼 '눌'은 10월 6일 제주대 중앙디지털도서관 3층 라이브러리홀에서 이뤄진다. '사전(辭典), 익어가다'라는 주제로 제주어 사전과 관련된 학술 연구 성과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이날부터 31일까지 도서관 유니버셜 라운지에서 제주어 사전류 전시도 예정돼 있다.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센터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역사를 기록해온 사람들과 호흡하며 제주학의 미래와 아카이브의 새로운 구축 방향을 모색해 보는 열린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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