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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절사태 또?… "차량용 70일분 보유… 수급 안정"
정부 "중국 요소 수출 제한 정부 공식 조치 아냐"
산자부 공급망 회의 열고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9.14. 15:16:19

지난 2021년 요소수 품절 사태 자료 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중국이 자국 업체에 요소 수출 중지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지난 2021년과 같은 '요소수 대란'이 오는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된 우리 정부는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의에서 유관 기관과 함께 차량용 요소 공급망 점검을 위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요소 수입 업계는 차량용 요소 재고가 민간 재고 55일분, 조달청 비축 15일분 등 총 70일분이 확보돼 있고 2.5개월분에 해당하는 요소 수입계약이 이미 체결돼 있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입된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제조업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TRA는 "중국 내 요소 거래가격이 보합세에 있고, 현지 요소기업의 생산량도 회복되는 등 추가 수출 축소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현지 동향을 설명했다.

정부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공식 조치가 아님을 확인했으며 지난 2021년 요소수 대한 이후 수입처 다변화 등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관계자는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축소는 비료용 수출물량으로 중국 정부차원의 공식 조치가 아님을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했다"며 "2년 전과는 달리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고 대응체계도 갖춰져 있어 국민들께서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비료용 요소 수입처는 카타르 41.1%, 중국 17.4%, 베트남 1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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