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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파이널A 진출 사실상 좌절
k리그1 30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 1-2 패배
마지노선 6위와 승점 차 8..자력 진출 난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9.16. 17:17:41

16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김승섭.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 원정에서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극장골을 내주며 사실상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는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하나원큐K리그1 3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제주는 볼 점유율에서 68%대 32%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하는 듯 했지만 전반 29분 인천 이명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실점 이후 동점 골을 넣기 위해 공격력을 총 동원한 제주는 후반 67분 김승섭이 만회 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93분 인천 에르난데스에게 중거리 슛으로 극장골을 내줘 결국 1-2로 패했다.

경기 이후 제주 남기일 감독은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던 경기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원정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하면서 9승 8 무 12패 승점 35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선 인천(승점 43)과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제주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인천이 1승만 거두며 파이널A 진출은 무산된다.

제주는 오는 23일 서울(홈), 10월 1일 광주(홈), 8일 대전(원정)과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 경기에는 승리를 기원하는 구원군들이 원정 응원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공직자들과 재외도민회 등 100여 명이 '제주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를 겸해 응원전을 펼쳤다.

제주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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