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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골드키위 '감황'의 새 이름은 '하트골드'
제주도 농업기술원 출하 앞두고 공동상표명 개발 등 브랜드화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9.17. 10:18:40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산 골드키위 '감황'의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공동상표명 '하트골드'와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육성 신품종 골드키위 '감황'은 10월 상중순에 수확하는 조생품종으로 기존 키위보다 황색이 뚜렷하고 당도 18브릭스(brix), 과중 140g 내외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도내에서는 애월과 조천, 성산을 중심으로 31 농가에서 9.8㏊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재배면적의 41.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50t 내외이다.

농업기술원은 '감황'의 첫 출하를 앞두고 지난 8월 공동상표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 기준을 정했다. 상표 및 디자인 개발은 생산자단체, 농협과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했으며 상표명 '하트골드'와 포장용 띠지, 스티커, 상자 등 디자인 3종을 최종 확정했다.

공동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수확 기준은 건물률 17.0% 이상, 당도 8.0브릭스(Brix) 이상, 색도 Hue값 103.0 이하, 경도 4.5㎏/8㎜φ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상품 기준은 과중이 82g 이상인 과실을 특, 상, 보통으로 구분한다.

상표와 디자인은 제주산 '감황' 중 품질 기준에 적합한 과일과 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을 이전한 업체(농협 등)에서만 활용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키위는 제주의 지역특화 대표작목으로 키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트골드' 브랜드의 정착과 수출 확대 및 품질향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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