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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명절 앞두고 "유커 잡아라"… 현지서 제주관광 알리기
도·관광공사, 북경·상해·광저우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마케팅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3. 09.19. 14:16:57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대규모 소비자 행사에서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방한 수요 증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제주 관광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이 본격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의 주요 경제도시인 북경, 상해, 광저우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경에서는 13일 열린 B2B 트래블마트를 통해 북경 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상품을 집중 판촉하는 한편 중국인 저가 관광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상해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규모 소비자 행사가 열려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현재 제주를 취항하는 중국 도시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관광정보와 도내에서 진행되는 한류 K-POP 콘서트·올레축제 등 다양한 행사 소식을 알렸다.

광저우에서도 같은 기간 개최된 중국 광동 국제관관광산업 박람회(CITIE)에 참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특히 여행사 판촉 홍보관에서는 광저우 여행사들의 '서울·제주 여행상품'과 '마카오 출발 제주 직항 여행상품'이 판매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중국인 관광객은 올들어 8월까지 18만8000여명(잠정치)이 제주를 방문했으며, 지난해에 견줘 380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후, 중국~제주 직항 노선이 지속 증편돼 이달 10개 노선, 주 97편이 운항되고 있다.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국경절(9월 29일~10월 6일) 연휴 기간에는 중국인 관광객 2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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