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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오피스 여는 제주… "워케이션으로 기업 유치"
최근 서귀포에 워케이션 공공오피스 1곳 준공
도외 기업 참여신청 접수… 모두 3곳에 조성 중
제주시 원도심·조천 함덕에도 차례로 오픈 예고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10.09. 10:06:34

최근 시설 개선 공사가 완료된 서귀포 복합혁신센터 워케이션 공공오피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워케이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워케이션 공공오피스 조성사업'에서 서귀포시 지역 시설이 최근 준공되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으로 업무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워케이션 '성지'로의 입지 구축을 위해 도내 일원에 워케이션 공공오피스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하고 민간 시설과 협업해 도외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 30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제주시 원도심과 함덕리, 서귀포시 혁신도시 등 총 3곳에 워케이션 공공오피스를 조성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은 복합혁신센터 2층에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 이곳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기업 불편사항을 반영, 수도권 본사 근무와 이질감이 없도록 각종 시설·공간·기기 등을 구축하고 원격근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마쳤으며 현재 도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제주시에는 원도심 내 (구)코리아극장 일부를 장기 임차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내달 완료할 예정이다. 이곳은 원도심 내 숙박시설 제휴 지원과 제주목관아 등 문화유적지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한 만큼 생활인구 증가를 이끌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또한 읍면지역 워케이션 공공 오피스 부지로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변 공유지를 선정해 현재 공유재산심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2024년 말 지상 2층 규모로 준공해 읍면지역 대표 워케이션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최고의 워케이션 선호지역"이라며 "워케이션 활성화가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기반시설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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