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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근성 마을 동네 잔치서 즐거운 만남
이달 21~22일 카페 송키&탑동회관서 '무근성 달장'
젊은 이주 소상공인 뭉쳐 매달 세 번째 주말 플리마켓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10.16. 18:07:41
[한라일보]매달 세 번째 주말, 제주시 원도심 마을에서 작은 동네 잔치가 열리고 있다. 최근 1~3년 사이, 무근성 마을로 이주한 젊은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하는 플리마켓 '무근성 달장'이다.

각자 다른 다양한 사연과 희망을 안고 무근성 마을로 이주해 지내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오래된 마을의 원주민과 마을을 찾는 관광객과의 보다 즐거운 만남을 오래 이어가기 위한 만든 자리다.

'무근성 달장'은 지난 5월부터 세 번째 주말에 무근성안길16에 위치한 '카페 송키&탑동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엔 21일과 22일(오후 1시~7시) 진행된다.

참여 셀러는 시각예술가, 샹송가수, 문화기획자, 사진작가, 셰프 등 동네주민이자 로컬 크리에이터들이다. 무근성 마을에서 카페 송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디어 마이 블루, 뤼미에흐, 유메, 새라제주, 하라사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물건을 팔기 위함이 아닌 무근성 마을의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지속하기 위한 로컬 크리에이터의 역할과 기능을 찾고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무근성 달장에 참여한다"고 했다.

이번 '무근성 달장'엔 10~15팀의 셀러가 참여하며 다이닝 프렌치 셰프와 일식 전문 셰프의 푸드 코드가 스페셜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라제주부스에선 마크라메 팔찌, 목걸이 만들기 클래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21일 오후 3시부턴 카페 송키 마당에서 배우이자 샹송가수인 이미선 씨와 베이스 박수현, 피아노 권영선이 함께하는 이미선레나타트리오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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