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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 위해 '드론' 출격
제주도 11월 1일부터 도내 농경지 전수조사 착수
월동무·당근·양배추·감귤 등 13개 품목 드론 촬영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10.31. 10:22:11

제주산 월동무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가 생육기에 접어든 월동채소의 재배면적 조사를 위해 드론을 투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월동채소 품목별 재배면적 조사를 위한 드론 촬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관측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등 도내 주요 월동채소 12개 품목에 감귤까지 총 13개 품목이다.

'월동채소 재배면적 드론 관측사업'은 드론 기술과 팜맵(농경지 전자지도)의 농지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재배면적을 예측하고 농업현장에 제공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은 물론 수급안정 정책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촬영면적은 팜맵에 등록된 제주지역 동경지 24만여 필지로 관측 면적은 5만5000㏊에 달한다.

드론 관측 촬영은 지상 90m 높이에서 진행되는 만큼 안전 및 보안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허가 지역에서만 촬영이 이뤄지며, 비행이 불가한 공항 인근지역 등은 앱(APP)을 활용한 현장 방문 조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중으로 필지별, 품목별 정밀 판독 후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산출해 12월 지역별·품목별 재배면적을 농업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드론을 활용한 정확한 재배정보 예측으로 수급 정책 활용하고 농업통계 고도화를 통한 농업현장 혼란 해소 및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에 기반한 수급 안정 정책 수립을 위해 드론 관측조사가 지속 추진돼야 한다"며 "드론 촬영 및 현장 조사 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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