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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 낮부터 비 내리고 산간지역 최고 10㎝ 눈
예상강수량 16일 10~30㎜, 17~18일 5~30㎜.. 산지 대설특보 가능성
16일 오후부터 찬 바람 강하게 불며 기온도 다시 떨어져 추워질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11.15. 17:49:40

첫 눈 내린 한라산 1100도로 휴게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평년기온을 되찾은 제주지방에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불면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6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겠다.

이번 비는 17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이어지겠고 18일 새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예상강수량은 10~30㎜, 17~18일 강수량은 5~30㎜이며 16일 오후부터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3~10㎝정도 쌓이겠다. 산지를 중심으로 17일 새벽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비가 시작되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제주 산지에서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선 16일 오후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17일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 등에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

평년수준을 회복했던 기온은 16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여 수능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을 위해 두툼한 겉옷을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수능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9~13℃, 낮 최고기온은 16~17℃로 예상된다. 17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 8~11℃, 낮 최고기온은 13~14℃에 머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에 동반된 비 구름의 발달 정도와 이동속도에 따라 16일 강수 시작 시간과 강수구역, 강수량, 적설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간도로와 한라산 등반로는 결빙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체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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