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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제주지방 많은 눈.. 출근길 비상
산간 지역 최고 40㎝ 적설..해안지역도 1~3㎝ 쌓여
횡단도로 전면 통제.. 일주도로 제외 소형 체인운행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12.21. 06:58:30

많은 눈 내린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에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고 22일까지도 눈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 42.6, 사제비 42.3, 어리목 37.2, 한라산남벽 31.4㎜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중산간지역인 한남 8.8, 제주가시리 7.1, 서광 5.3㎝의 눈이 쌓였고 해안지역도 표선 4.5, 성산 3.3, 성산수산 2.4, 안덕화순 6.7, 중문 6.0, 강정 4.2, 한림 0.9, 고산 0.5, 외도 1.0,추자도 1.8 등의 적설량을 기록중이다.

밤사이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져 대부분지역에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아침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1.3, 서귀포 0.0, 성산 -0.4, 고산 0.6℃까지 내려갔다.제주지방은 산간지역에 대설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은 22일까지 제주도산지는 20~40㎝, 많은 곳 60㎝ 내리겠고 제주도동부와 중산간은 10~20㎝, 많은 곳은 30㎝ 이상, 해안지역도 5~1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전면 통제되고 있고 번영로와 평화로 애조로 등 주요 중산간도로도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제주시 아라동 일대도 소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농작물의 경우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출퇴근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항공편과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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