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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5번째 국제학교 추가 설립되나
'풀턴사이언스아카데미애서튼' 설립계획승인 신청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 내달 3일 첫 회의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12.28. 14:34:38
[한라일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가 추가 설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가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심의를 위한 첫 번째 회의를 내년 1월 3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청 법인은 (주)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로, 최근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민간 투자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FSAA)에 대한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풀턴사이언스아카데미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해 있다.

JDC에 따르면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은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편제학년 및 정원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1300명 정도로 전해졌다.

10명으로 구성된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앞으로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기준에 근거해 학사운영 계획, 학생 모집 계획, 재정운영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들을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광수 교육감은 28일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심의위원회에서 의결 결과가 나오면 제가 동의할건지 말건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79만㎡(약 115만평)에 조성 추진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한국국제학교(KIS·2011년 9월 개교(초ㆍ중등)),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2011년 9월 개교), 브랭섬홀아시아(BHA·2012년 10월 개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2017년 10월 개교) 등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며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올해 9월 기준 4개 국제학교엔 4874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지난 2월 제주도교육청이 NLCS Jeju 및 BHA 학생 정원 증원을 승인하면서 23/24학년도부터 총 학생정원이 변경(기존 5236명→변경 5762명)됐고, 현재 전체 충원율은 84.6%다.

지난 2019년엔 싱가포르 앵글로 차이니즈스쿨(ACS) 제주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심의가 진행된 바 있는데, 당시 심의위원회는 '부적합'심의결과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통보했고 최종 판단 권한을 가진 이 교육감은 최종 불승인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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