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출생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가구에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포인트) 지원액을 올해부터 상향 지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첫만남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아동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1인당 20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출생 순위에 따라 첫째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에서 직접하거나 보건복지부 누리집 복지로(https://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https://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사용 기한 역시 동일하다. 신청 후 30일 이내에 국민행복카드로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로 아동 양육에 필요한 물품(의복, 음·식료품, 가구 등) 등을 살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출생아 2574명에게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했다. 올해 예산은 61억78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취약계층 및 보호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과 연령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40% 이하(생계·의료급여수급자), 12세~17세까지만 신규 가입이 가능했던 디딤씨앗통장은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50% 이하(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수급자), 0세~17세의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아동이 후원을 받거나 본인(보호자)이 직접 저축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2 비율로 매칭해 월 1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형성된 자산은 18세 이후 아동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등 사회에 진출할 때 주거비, 학자금, 기술자격·취업 훈련비, 창업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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