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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하고 도민결정권 보장하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15일 기자회견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4. 02.15. 15:51:47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를 향해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도민결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를 향해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도민결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도민회의는 "2021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도민 다수는 제2공항 건설에 반대했다"며 "장밋빛 환상을 내세워 제주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난개발, 투기를 부추길 제2공항을 거부했다. 이것은 도민들이 권력과 자본의 힘, 단기적 개발이익에 대한 유혹을 이겨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는 도민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3년전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든지, 주민투표를 실시하든지 '도민 의견 존중'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재정부를 향해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오영훈 도지사는 지금이라도 주민투표 등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결정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이들은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오랜 갈등을 끝내고 제주의 미래를 되찾기 위한 제2공항 반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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