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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타고 오른 제주기업들… 매출·고용 '쑥쑥'
제주도·테크노파크 기업 성당단계별 통합지원 효과 확인
총매출 4배 상승하고 수출 호조… 신규 고용도 91명 창출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4. 02.22. 14:24:49
[한라일보] 제주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사업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등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기업 70곳에 19억5000만원을 투입한 결과 총매출 79억2000만원으로 4배 이상의 매출 증가와 91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제주기업의 규모에 따라 성장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경영·기술혁신·사업화·해외수출·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단계는 ▷선도기업 매출 118억원 이상·고용 10인 이상 ▷스타기업 매출 25~400억원·고용 10인 이상 ▷예비스타기업 매출 10~25억원 ▷Post-BI기업 창업 3~7년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각 성장단계별로 선정된 70개 기업은 10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지원받아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시제품 제작 ▷컨설팅(경영·기술·수출·투자) ▷제품고도화 ▷지식재산권·인증 ▷기술이전 ▷디자인·국내외마케팅 ▷해외입점대행 ▷수출지원(해외바이어발굴·전시회·시장조사)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협업구축·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단계별 지원에 따른 지원기업의 기업성장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화 매출액 68억7000만원, 수출 10억5000만 원, 신규고용 91명 등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수출초보기업지원을 통해 동남아와 북미 등의 신규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출협약 1570만 달러, 수출계약 47만 달러를 체결하는 등 올해 수출 전망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올해 지원 프로그램에 공정개선·효율화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지원항목을 확대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제주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제주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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