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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성 "제주시체육회장 징계 절차 계획 중".. 추가 징계 가능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2차 회의
신진성 도 체육회장 "지난 16일 스포츠윤리센터 고발"
박두화 의원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제주에 맞게 강화를"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4. 02.26. 18:02:34

26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2차 회의에서 답변하는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과 양승열 문화정책과장, 신진성 제주자치도체육회장(왼쪽부터).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최근 논란이 된 제주시 체육회장과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도 체육회 차원의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이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6일 재424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등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갑)은 제주도 체육회장을 상대로 최근 논란이 된 제주시 체육회장과 관련해 도 체육회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양 의원은 "제주시 체육회장이 여러 문제가 불거져 고용노동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도 체육회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신진성 제주도 체육회장은 "그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지난 16일 스포츠윤리센터에 고발을 했다"며 "내달 5일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가 예정돼 있고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조치할 계획으로 고발인을 상대로 진행 상황과 계획 등에 대해 청취를 완료했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신 회장은 또 "1차적으로 제주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후 징계 양형이 부족하거나 납득하기 어렵다면 제주도 체육회 차원에서 징계를 할 수 있어 관련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문화누리카드 집행률이 저조하다며 제주도 차원의 홍보와 가맹점 확대 등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문화누리카드 오프라인 가맹점 등록 현황을 보니 문화보다는 관광에 치우쳐 있어 제주도민의 실정과 차이가 있다"며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정책 수요자에 맞춘 지역별 가맹 발굴 및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가맹점 부분을 중앙 정부에서 지침을 통해 진행한 부분이 있지만 분야별로 확대시켜나가고 있고 조금 더 분산 돼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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