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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협 협력사업 지원 1574농가 확정
농촌 고령화 대응 57억 투입… 농기계·보관창고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3.05. 15:11:35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경제지주(주) 제주지역본부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7억원(복권기금 30억원, 농협중앙회 7억2000만원, 지역농협 및 농가 자부담 19억8000만원)을 투입하는 '고령화 대응 제주도-농협 협력사업' 대상자로 올해 1574농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와 농협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2019~23) 예산 216억원(도 116, 농협 100)을 편성해 농작업 편의장비와 대행(임대)용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복권기금으로 재원을 확충, 농기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 업무협약 종료가 예정됐었으나, 도와 농협은 농업인 경영부담 경감 차원에서 협약기간을 연장해 2026년까지 협력사업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도는 지난 1월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았다. 편의장비는 기종별 신청 보조금액 50%, 신청 농가수 50% 비율을 적용했고 농기계별 보조금을 차등 배분해 신청 농가 수요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에는 2567농가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1574농가(61.3%)가 지원 대상 농가로 선정됐다. 편의장비 신청 품목에서 동력 운반기, 전동가위에 대한 수요가 몰리며 전체 52%를 차지했다.

또한 도와 농협은 농작업 대행(임대)용 농기계 지원사업을 위해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농협 8개소에 트랙터와 부속장비 등 농기계 61대, 보관창고 1개소 지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12억4400만원(기금 7억4600만원, 농협중앙회·지역농협 각 2억4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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