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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음식물쓰레기 활용, 바이오 가스로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03.19. 00:00:00
서귀포시에서는 332개의 클린하우스와 공동주택단지 등에 1566개의 음식물계량 장비를 구비해 ㎏당 55원의 수수료를 받고 음식물쓰레기를 받고 있다. 이것을 음식물쓰레기차가 수집 운반해 색달 음식물자원화 시설로 반입한다.

이렇게 모아진 음식물 쓰레기는 파쇄, 선별 과정을 거쳐 협잡물은 소각하고, 나머지는 교반작업 후 탈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유분은 외부 반출하고 판매액의 일정금액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 탈리액은 외부 업체에 위탁처리하다가 예산절감 차원에서 작년부터 공공기관에 무상위탁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순수한 퇴비원료는 톱밥 및 발효제를 투입한 후 발효장에서 한두 달 숙성 후 퇴비로 만들어진다. 호기성 발효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냄새가 나서 종종 불쾌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정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을 제정해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생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광역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이 색달에 짓고 시운전 중에 있다.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가 순차적으로 그 곳으로 반입되고 올해 3월 24일쯤에는 도내 발생하는 음식물 전량을 반입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그것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정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잘 구분해 배출함으로써 자원화에 힘을 보태고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환경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권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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