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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수렁' 제주 5월 첫날 반전 드라마 연출할까
1일 K리그1 9라운드 광주FC와 '김학범-헤이스' 더비
5~6월 대장정 출발점.. 패하면 아챔 직행 '가물가물'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4.30. 11:23:47

제주 김학범 감독. 제주 제공

[한라일보]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학범슨' 제주유나이티드가 5월 첫날 '정효볼' 광주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K리그12024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광주에서 제주로 이적한 헤이스와 2018년 광주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학범 감독 '더비'여서 더욱 결과가 주목되는 경기이다.

제주는 6라운드부터 3연패하면서 홈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리그 순위도 3승1무5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8위로 추락한 상태다.

특히 지난 7라운드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만큼 이날 광주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홈경기 2연패와 리그 4연패의 나락으로 빠진다.

게다가 광주와의 경기는 대장정의 시초다. 제주는 5~6월 6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5월에는 올 시즌 제주에게 패배를 안긴 김천·수원과 다시 맞붙는다. 5월에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무너지면 하위권을 맴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중 3경기가 홈 경기이고 광주와의 경기는 첫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함께 올 시즌 김학범 감독이 내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는 공약 실천을 위해서라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다행하게도 광주도 최근 6연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광주와의 홈경기 승률이 2승4무2패로 팽팽한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은 유리 뿐이다.

유리는 지난 시즌 39경기 13골 4도움으로 K리그1 무대에 안착했고 무엇보다 올 시즌 유리가 득점을 터트린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기 때문이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특히 가정의 달 5월 홈경기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1일 광주와의 경기를 'EA SPORTS FC™ Online과 함께하는 경기로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는 매표소 앞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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