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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 편입토지 보상
상습 지체·정체 왕복 4차로 4.2㎞ 구간 2028년 준공
도 1258억 투입 토지 292필지·건축물·수목 등 대상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5.16. 10:34:26
[한라일보] 제주시 노형동 오광로에서 평화로 제2광령교까지 총연장 4.2㎞ 구간, 도로 폭 18.5m인 왕복 4차로로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2028년 준공되면 현재 상습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령~도평간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간 통행시 노형오거리, 무수천교차로 등 도심지 내 상습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평화로 제2광령교에서 제주공항까지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공사의 일환이다. 2018년 5월 제주도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돼 국비 지원을 받으며, 사업비는 1258억원(국비 900, 도비 358)이다.

도는 편입토지 보상을 위해 지난해 11월 도로구역 결정에 따른 주민 등의 의견 청취와 보상계획에 대해 열람공고했다. 이어 지난 2월 보상액 평가에 따른 사전 의견수렴 등을 위한 보상협의회 시 제안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법인 1개 사를 추가해 총 3개 감정평가업자에게 감정을 의뢰했고,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상비를 산정했다.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공사 위치도.

보상비 산정액은 686억7000만원으로 세부적으로 ▷토지 292필지(14만5906㎡), 655억8800만원 ▷지장물(건축물, 수목 등) 30억8200만원 등이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과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을 감안해 올해 확보된 예산액 280억원 전액을 신청순서에 따라 보상비를 우선 지급한다. 예산 조기 소진 시 2025년도 소요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구간은 제주공항에서 오광교차로까지 개설돼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월산정수장 입구 교차로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도는 우회도로 준공시 당초 50분 걸리던 운행시간을 20~30분가량 단축해 교통량 분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공항~신광로타리~노형로타리~월산정수장 입구 교차로~무수천사거리~평화로에서 공항~오일시장~월광로~광령~평화로를 잇게 되면서 교통량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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