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침수 반복'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착수
제주시, 2026년 준공 목표 국비 등 130억 투입 정비
신촌석재사거리, 2025년 행정안전부 신규 사업 선정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입력 : 2024. 05.16. 14:11:35

지난 2019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바다로 변한 신창.한원지역 저지대 농경지 모습.

[한라일보] 태풍·집중 호우시 침수피해가 이어지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제주시는 16일 국비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 오는 6월부터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타당성 검토 등 재해저감 대책을 수립, 지난 2021년 4월 신창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했다.

한경면 신창리 일원은 우수처리관거 통수단면적 부족으로 집중호우·태풍 시 주택 및 도로 등의 침수피해가 상승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20219년 연이어 몰아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는 국비 65억원 등 총 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정비 사업을 통해 ▷우수저류지 1개소 설치 ▷세천 700m 정비 ▷우수관거 1.3㎞ 정비 등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최근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에 따른 사전설계검토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제주시는 이와 함께 2025~2027년 사이 3개년간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 신촌석재사지구에 대한 저지대 침수방지 및 복합 활용을 고려한 우수저류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촌석재사지구는 2025년 행정안전부 신규 재해예방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촌석재사지구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 시 우수관거 통단면 부족 등으로 주변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시내 침수피해 발생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