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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려 가로수' 입양했어요"… 올해 첫 시범 사업
제주도-12개 기관·단체 협약
'반려 가로수 입양 사업' 본격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05.29. 11:21:18

제주도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심 속 가로수를 입양해 가꾸는 사업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반려 가로수 입양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12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는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가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가로수 입양 단체에는 제주시니어 클럽, 제주숲해설가협회, GS리테일, 공무원연금공단, 인예어린이집 등 12곳이 선정됐다.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게 특징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참여 단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 내 가로수 구간을 배정 받고 비료 주기,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모니터링 등을 이어 간다. 제주도는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다.

협약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이후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반려 가로수 입양 제도를 통해 가로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 참여형 녹지 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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