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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지연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공사 본격화
철근·레미콘 파동으로 해양 등 토목공사 늦어져
도, 2025년 완공 목표… 육상공사에 137억 투입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5.29. 18:40:41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조감도.

[한라일보] 철근과 레미콘 파동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던 제주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 사업이 센터 건립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서귀포시 문섬 일대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가운데 제주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공사를 오는 하반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사업비는 137억8926만원이며 육상 공사는 오는 7월 이후 하반기에 이뤄진다. 공사기간은 18개월으로 내년도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도는 상반기에 공사 발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인 잇단 철근과 레미콘 파동 등으로 지난 2년간 파제제 설치 등 토목공사가 지연되면서 육상에서 이뤄지는 센터 건립공사도 차질을 빚었었다"며 "현재 해양을 포함한 토목공사 등 전체적인 공정률이 60%대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전체적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초부터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국비를 포함해 400억원을 투입해 서귀포항만 일원에 실내 스쿠버 다이빙 및 서핑이 가능한 해양레저체험센터와 해양 스쿠버 다이빙 체험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특히 해양레저체험센터는 건축면적 2472㎡, 연면적 4963㎡ 규모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에는 편의시설을 포함해 기획전시실, 실내 서핑보드 체험교육장, 스킨·스쿠버다이빙 풀(수심 15m) 및 관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전국 7개 권역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바다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다만 2021년 하반기 벌어진 철근 파동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 레미콘 수급 파동 등으로 해당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이 2021년 5월 착공했으나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지난해 4월 해상 부분에 대한 공사가 이뤄졌으나 파제제(길이 90m, 폭 19m, 셀블럭)에 사용될 주요 관급자재인 철근 270t가량이 전국적인 철근 파동으로 2021년 8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다행히 이듬해 2022년 2월 공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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