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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종우 시장 "서귀포시, 흔들림 없는 희망의 배 만들어 가길"
민선 8기 전반기 행정시장 임기 마치며 28일 서귀포시청서 퇴임식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6.28. 21:02:00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8일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28일 퇴임식에서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 서귀포시의 번영을 위해, 서귀포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전반기 서귀포시 행정시장으로 2022년 8월 취임했던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청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2년간 여러분과 함께 서귀포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자 보람이었다"며 "흔히 배를 움직이는 것은 높이 솟아 눈에 잘 띄는 돛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함께하기에 비로소 배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지난 2년간 묵묵히 열정과 헌신을 다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도전도,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귀포시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라는 말로 공직자와 서귀포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는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 서귀포시의 발전을, 서귀포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며 "'바다에 대한 동경이 배를 빨리 만들게 한다'는 말처럼 서귀포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깊고 광활한 바다를 상상하며 거친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희망의 배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겠다"고 퇴임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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