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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주춤한 제주… 폭염에 열대야 '무더운 주말'
제주 북부·동부·남부 '열대야'… 낮 최고 34℃ '무더위'
산간에 내려진 강풍특보 해제됐지만 강한 바람 계속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07.07. 10:07:44

폭염 그늘막.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9.0℃, 성산(동부) 26.1℃, 서귀포(남부) 26.1℃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 5일, 성산 2일, 서귀포 1일이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달 30일 발생했으며, 지난해(6월 26일)보다 사흘 늦게 나타났다.

이날 제주도 북부, 동부, 북부중산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기온이 33℃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4℃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 유입되면서 제주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또, 이날 낮까지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이 비는 오는 9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해제됐지만, 이날 낮까지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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