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당 대표 경선' 원희룡 부활이냐 연이은 패배냐
국민의힘 전당대회 23일 개최...당 대표 선출 결과 주목
원 후보 지난 총선 낙선 이후 도전장.. 정치 인생 갈림길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4. 07.22. 21:11:47

민의힘 한동훈(사진 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한라일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제주출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 패배를 딛고 여당 대표 정치인으로 부활할 수 있을 지 23일 발표될 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투표권을 가진 당원 선거인단 84만 1614명 중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도부 선출에 20% 비중으로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 1일 차 결과를 합산하면 전체 선거인단의 45.98%(38만 6980명)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개표 결과 당권주자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오는 28일 당 대표를 확정하게 된다.

원 전 장관은 지난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배하면서 국회 입성이 불발됐다. 이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렸는데,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뒤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이번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 의원과의 열전 끝에 원 전 장관이 당권을 잡게 된다면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여당 대표로 화려하게 정치 2막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할 경우 후보들 중 유일하게 총선에 이어 2연속 패배의 아픔을 겪게 되는데다, 당 내 입지도 흔들릴 것으로 보여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원 전 지사의 정치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