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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 평화로 달린다
901번 제주시청~공항~중문~서귀포1청사 1일 1회 왕복
902번 제주시청~공항 구간 순환도… 24일 서비스 시행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7.23. 10:23:17
[한라일보] 24일부터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1청사 구간을 오가는 노선버스형 자율주행버스 '탐라자율차'가 시범운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정운수면허 발급과 사전운행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한 후 이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입 차량과 운행 구간은 ▷901번(1일 1회 왕복)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평화로~중문~서귀포1청사(58㎞, 17개 정류소) ▷902번(1일 2회 왕복)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제주시청(9.3㎞, 5개 정류소) 등이다.

제주 자율주행 새싹기업인 (주)라이드플럭스가 운행사로 나서며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전관리자가 동승한다. 운행 차량은 12석 규모이며 탑승 요금은 일반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티머니 결제와 환승요금이 적용되며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라자율차는 시범운행 서비스로 평일에만 이뤄지며 탑승인원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이용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901번 노선은 연장 69.7㎞로 전국 17개 시도 36개 지구 가운데 연장거리는 충청~세종~대전을 연결하는 충청권 지구(87.3㎞) 다음으로 길며, 단일 광역지방단체로는 가장 긴 연장거리다.

시범운행지구 내 제주국제공항, 신제주로터리, 제주시청 등 제주도의 교통이 혼잡한 도심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고속화도로인 평화로 구간이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탐라자율차 서비스는 제주도의 미래 교통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통한 교통 안전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는 물론, 제주의 여행의 시작점, 제주공항에서부터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 서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제주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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