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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전남 흑산 해녀의 같은 말과 다른 말은?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8월 5일 개소 8돌 기념 초청 강연회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7.30. 14:52:44

이기갑 명예교수

[한라일보]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가 개소 8돌 기념 초청 강연회를 연다. 방언학자 이기갑 목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오는 8월 5일 오후 4시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진행한다.

이날 이 명예교수는 '전남 흑산 지역의 해녀 관련 어휘'를 통해 흑산 지역과 제주 지역의 해녀 관련 어휘를 비교하며 비슷한 점과 다른 점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제주어연구소에 따르면 이 교수는 흑산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 제주 방언과 같거나 비슷한 어휘가 많은 것은 1930년대 이후 제주 해녀들의 경상 지역과 전남 지역으로의 출가물질이 빈번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한다.

이밖에 물질과 해녀, 물질의 도구, 공동작업, 채취도구, 해산물, 물고기 새끼, 바닷가 지형 등과 관련한 두 지역 해녀 어휘의 특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엔 특별 무대로 더희망코리아의 샌드아트 작품(해녀) 상영회와 제주어 노래 가수 양정원 씨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이 명예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목포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주요 저서로 '전라남도의 언어지리'(1986), '국어방언문법'(2003), '전라도의 말과 문화'(2013), '국어방언의 담화표지'(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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