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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흐리고 곳곳 소나기… 북부 34일째 열대야 지속
18일 낮 최고기온 32~33℃ 예상
모래까지 천둥·번개 동반 비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08.18. 09:47:39

빗물 머금은 콩잎.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일요일인 18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 북부 지역이 34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낮없는 더위는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거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비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겠다. 이 기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끔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예상강수량은 30~80㎜(많은 곳 100㎜ 이상)이다.

기상청은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내다봤다.

비 소식이 전해졌지만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의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7℃, 서귀포(남부) 26.8℃, 고산(서부) 25.4℃, 성산(동부) 25.1℃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 43일, 서귀포 36일, 성산 34일, 고산 29일이다. 특히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3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산지를 제외하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대부분 지역은 최고 체감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3℃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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