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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여성 예술가가 그리는 치유의 여정
송유진·고혜령·장수영 작가, 9월까지 전시 '있었다' 개최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08.25. 18:00:00

송유진 작 '종이에 애니메이션 색연필'

[한라일보] 3명의 예술가가 '상실'에 대한 치유의 여정을 작품으로 드러냈다.

송유진·고혜령·장수영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솔찍히'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소재 돌담갤러리에서 전시 '있었다'를 개최한다.

청년 여성 작가 3명의 신작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파스텔화, 소묘, 사진 콜라주, 드로잉 등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명상·성장·치유라는 키워드로 상실을 해석하고 표현한다. 이들은 "한 주제에 따른 3인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기록의 형태로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며 작업의 결과물을 전시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혜령 작 '뭐보는겨'

아울러 이번 전시에선 영원불변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강조하는 것인 점을 강조한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상실에 어떻게 대처하고 이를 극복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이들은 덧붙인다.

작가 3인은 "파스텔을 문지르며 상실의 감정을 흘려보내고, 매일 먹는 음식이 공(空)의 상태에 이르는 기록을 아카이빙하고, 갓 태어난 아기의 성장을 기록하고 그린다"며 "'솔직히 프로젝트 3인의 개인적인 치유와 회복뿐만 아니라, 3인의 기록들을 보며 현재 어떤 방식으로든 상실을 겪고 있을 누군가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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