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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비밀상담..제주 '위기임산부' 출산 돕는다
7월 본격 운영… 정서상담·보호 출산·아동보호 지원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8.26. 11:12:09
[한라일보]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 본격 운영되면서 해당 당사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운영한 결과, 시행 한달만에 상담과 지원 17건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위기임산부는 뜻하지 않은 임신이나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과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말한다. 도내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소재 사단법인 청수 1곳이며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16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 7월 19일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위기임산부와 출생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위기임산부들은 주로 심리 정서 상담, 보호 출산, 건강관리, 출산 후 아동 보호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임산부 상담은 365일 24시간 비밀상담을 원칙으로 운영 중이다. 임신, 출산,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에게 ▷긴급 상황 시 현장 지원 ▷심리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한 주거, 임신, 출산, 양육지원 등 맞춤형 지원 연계 ▷보호출산제도를 통한 산모의 건강과 아동의 생명 보호 등에 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호출산제는 위기임산부에게 익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진과 출산을 지원하고 태어난 아동의 출생등록과 보호를 돕기 위한 제도다.

제주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부는 위기임산부통합상담전화 1308과 누리집(jeju.1308.or.kr), 카카오톡 친구 추가(id jeju1308)를 통해서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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