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내외 30개 갤러리가 2000여 점의 작품을 들고 다시 제주로 모인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으로 제주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제주에서 열리는 박람회형 아트페어, '아트페스타 제주 2024'가 이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아트페스타는 ‘예술은? 축제다!’ 를 모토로 축제처럼 즐기는 미술을 표방한다.

아트페스타 제주 조직위원회는 현대 동양화가로 생명, 사랑 그리고 에너지라는 개념을 화폭에 녹여온 김영화의 작품을 비롯 회화와 도자, 칠보공예를 접목하며 새로운 미술 장르를 개척한 김가빈 등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고 소개했다. 아트페스타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의 접촉을 늘려온 윤미경 작가의 근작도 만날 수 있으며, 제주 작가 초대 부스도 마련된다.

관객들이 미술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미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모를 거쳐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을 5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이지컬렉팅'전시를 비롯 고은주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예술놀이터 부스와 어린이를 위한 미술체험 프로그램 'kids Art Active'가 운영된다.

한편 아트페스타 제주 조직위원회는 이번 제주전시를 통해 아트페스타를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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