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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감귤 '그린향', 초록빛이지만 맛나요"
과피보다 과육 먼저 착색돼 유통·판매 어렵자
제주농협, 서울에서 소비자 대상 판촉전 진행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08.28. 14:51:25
[한라일보] 제주농협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감귤 신규브랜드 '그린향'에 대한 시장 인지도 확산을 위해 서울에서 판촉전에 나섰다.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법인')은 신규 브랜드 그린향 브랜드 홍보행사를 2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이어 28일 새벽에는 가락시장을 찾아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그린향은 당도가 낮은 극조생 감귤을 대체하기 위해 재배된 유라계열 감귤이다. 시설하우스나 노지에서 8~9월쯤 수확하는데, 과피보다 과육이 먼저 익어 껍질이 완전히 노랗게 착색되지 않고 50% 안팎은 초록빛을 띤 상태에서 유통되는 품종인데, 당도가 11브릭스 이상으로 맛이 좋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초록빛을 띠는 그린향의 감귤이 덜 익은 상태라고 여기면서 재배농가에서는 수확 후 유통·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농협과 제주조공법인은 앞으로 그린향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9월에는 전국 주요 도매시장과 하나로마트,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판촉행사를 추진한다. 또 오픈마켓,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에서도 대대적인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온·오프 라인 소비촉진행사에 발맞춰 감귤의무자조금 단체인 (사)제주감귤연합회는 SNS 마케팅을 통해 겉은 초록빛이지만 고당도로 맛좋은 그린향의 차별화된 반전 매력을 집중 홍보해 색다른 감귤 이미지를 심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농협 정기철 조합장은 "노란색 망고 수박 등 다양한 품종의 과일이 선보이는 것처럼, 감귤도 농업인들이 맛있는 신품종 생산에 노력해 초록빛 감귤이 새로 나왔다는 것을 대도시 소비자와 중도매인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제주농협과 (사)제주감귤연합회,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신규 감귤 브랜드 그린향 홍보행사를 2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이어 28일 새벽에는 가락시장을 찾아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제주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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