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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고시' 제주 제2공항 9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개발규모 줄고 활주로 터미널 등 부대시설도 축소
항공 수요 따라 2단계 개발 추진.. 규모 확장 전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9.05. 13:14:21

제주 제2공항 시설계획 예상도. 국토교통부 자료 캡처

[한라일보]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작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9년만에 기본계획이 6일자로 고시된다.

9년 전 신공항 추진 계획 당시와 현재 제주 제2공항 사업 계획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제2공항 개발규모는 지난 2015년 당시 674만 6000여 ㎡, 약 204만평 규모이지만 2016년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762만 5000여 ㎡, 231만평으로 늘었다가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550만 6000여 ㎡, 166만평으로 축소됐다.

항공수요 예측도 9년 전과 달라졌다. 2015년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2045년 기준 4500만 명으로 예측했지만 2016년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는 4047만 명(2055년 기준)으로 감소했고 이번 기본계획에서 다시 4109 만명(2055년 기준)으로 소폭 늘려잡았다.

총사업비 규모는 사업이 지체되면서 물가 상승이 이뤄져 2015년에는 4조 880억원으로 추정됐지만 2016년 4조 8734억원 늘었고 2024년에는 5조 4532억원으로 1조 4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큰 변동이 없지만 사업 자체를 1·2단계로 나눠 실시하면서 일부 시설들이 축소됐다. 3200m 길이 활주로는 폭이 당초 60m에서 45m로 줄었고 계류장도 당초 65대에서 28대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여객터미널도 국내선 9만2400㎡, 국제선 7만㎡에서 국내·국제선 구분없이 11만7739㎡로 규모가 축소됐고 화물터미널도 1만 ㎡에서 6330㎡로, 주차장은 3500면 확보에서 3432면으로 소폭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기본계획에 추후 확장할 사업의 부지 조성까지 포함시켰다. 추후 항공수요 등이 증가할 경우 확장 사업에는 공항개발사업 이외의 문화·상업시설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민자 사업으로 추진돼 부대시설 규모는 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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