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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인 가구 기초수급자 증가세… 10월 25일까지 전수 조사
생계·의료·주거 급여 수급 1만 3776가구 중 82.4%가 1인 가구
거주 실태 중점 확인…미거주 확인 시 급여 중지·실종 신고 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9.06. 19:22:08
[한라일보] 제주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거주 실태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시작돼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2024년 하반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전수 조사'를 통해서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9월 기준 생계, 의료, 주거 급여 수급 가구는 1만 3776가구다. 이 중에서 1인 가구는 82.4%인 1만 1359가구로 파악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77.9%, 2022년 79.9%에 이어 올해 상반기 81.4%로 집계되는 등 증가 추세다.

전수 조사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발굴된 고위험 가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제주시는 생계·의료·주거 급여 수급 1인 가구인 1만 1359가구에 대해 복지 부서의 공적 서비스 자료와 읍면동 자체 자료를 활용해 전화·방문 조사 등으로 거주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수 조사 결과 미거주 세대에 대해선 급여 중지, 주민등록사실조사 의뢰, 실종 신고 등이 이루어진다.

앞서 지난 8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증 장애인이나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 대상자와 이·통장 간 1대 1 매칭 사업을 통해 중점 관리하면서 주기적 안부 확인, 생활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위험 수급자의 개별 욕구와 위기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사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주민등록사실조사, 숙박업소 점검 등과 연계해 촘촘한 복지행정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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