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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15일까지 소나기 오락가락.. 내일 낮 기온 34℃
지난밤 북·남부 열대야.. 제주 67일 째
제13호 태풍 '버빙카' 16일쯤 중국 상륙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9.13. 08:58:32

가을로 가는 김녕해수욕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두 번째 주말 제주지방은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휴일인 15일까지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13일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5일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13일 예상 강수량은 5~40㎜, 15일 예상 강수량도 5~40㎜이며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전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무더위와 열대야는 쉽게 멈추질 않고 있다.

지난 밤에도 제주와 서귀포지역에 밤사이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발생, 최장일수를 갈아치웠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7일, 서귀포 60일, 성산 51일, 고산 44일이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기온도 34℃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계속되겠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31~33℃가 되겠고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 낮 최고기온은 32~34℃로 예상된다. 15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2~33℃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해상에선 14일부터 제주도 해안으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해안도로와 갯바위 등을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추석 연휴인 16일은 가끔 비가 내리겠고 추석인 17일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한편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1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에서 26km/h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중이며 크기는 강풍반경이 230km로 아직은 소형급이다. 오는 16일 새벽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이후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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