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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급증하는 플라스틱 소비, 경각심 높여야
입력 : 2024. 09.25. 00:30:00
[한라일보]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플라스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추진에 나섰다. 언론사가 주최한 '제주도 플라스틱 제로 섬 실현을 위한 좌담회'에서 과감한 정책적 아이디어와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라일보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주도 플라스틱 제로 섬 실현을 위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의 전국 시행 보류로 동력을 잃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제주에서라도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참여 매장 확대 등 제주도 차원의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 시도도 제안했다. 요일별 배출제를 적용받지 않고, 도우미를 통한 분리배출로 재활용품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앞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제주도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1년 1만9965t에서 2021년 7만2014t으로 10년새 3.5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인간이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폐기물이 돌고 돌아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 플라스틱이 미세하게 쪼개지면서 부메랑처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 좌담회에서도 나왔듯이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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